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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나를 사랑하고 내 삶을 바꾸는 페미니즘
작지만 결정적인 페미니스트 실천 지침 

당신은 뚱뚱하지 않다. 못생기지 않았다. ‘너무’ 똑똑해도 괜찮다. 여자답지 않아도 좋다. 당신에게 잘못된 건 아무것도 없다. 자기 혐오와 수치심을 강요하는 세상에서 나의 몸을 사랑하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고 외치는 페미니즘 혁명! 이 책은 시작하는 페미니스트들을 위한 경쾌하고 신랄하고 속 시원한 페미니즘 지침서이다. 
《처음 만나는 페미니즘》은 어려운 이론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유쾌한 페미니즘 실천기이다. 외모 콤플렉스, 결혼 판타지, 성에 대한 이중적 요구, 강간 문화 속 피해자 비난 게임, 완벽한 엄마 강요……. 여성들이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수많은 불편함에 맞서 나 자신으로 당당하게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이 책의 저자 제시카 발렌티는 젊은 여성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여성들이 일상적으로 겪는 대중문화의 성적 대상화, 여성 혐오, 성에 관한 모순적인 이중 잣대의 문제들을 실제 사례를 통해 생생하게 살펴보고, 이를 변화시킬 수 있는 강력한 무기로 페미니즘을 제시한다. 페미니즘과 페미니스트의 개념을 정리하고, 페미니즘의 역사를 살펴보면서 페미니즘을 둘러싼 상투적인 오해를 바로잡는다. 페미니즘은 늘 화가 나 있는 한 무리의 여성들이 외치는 남성 혐오, 여성 우월주의가 아니다. 나의 의지대로 자유롭게 행동하고 건강하게 일상을 꾸려 가고, 지금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일이다. 

“페미니즘은 모든 것을 반대하고 부정하는 운동이 아니다. 매우 긍정적이고, 삶을 변화시키며, 재미있고 멋지게 인생을 사는 방식이다. 나라는 존재가 남자들을 즐겁게 해주는 것 이상의 능력과 가치가 있다고 전제하고 살아가는 일이다. 
내가 이 책을 쓴 이유는 딱 하나, 내가 페미니즘을 진심으로 믿고 있기 때문이다. 페미니즘은 내 인생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었고 나는 다른 젊은 여성들도 나와 같은 경험을 하길 바란다. 페미니즘은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달리 보게 해줄 힘이 있고, 이는 또한 나 자신을 새롭게 생각해볼 기회를 준다.”

저자소개

여성주의 사이트 페미니스팅닷컴(Feministing.com)의 창립자 겸 편집장. 럿거스 대학(Rutgers University)에서 여성·젠더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의 여러 여성단체와 협력하고 있다. 미디어의 젊은 여성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한 캠페인 ‘REAL hot 100’의 공동대표이기도 하다. ‘전미 낙태 출산권 행동 연맹(NARAL Pro-Choice America)’의 블로거로도 활동하고 있다. 

《미즈》, 《가디언》, 《게르니카》, 《비치(Bitch)》, 《얼터넷(AlterNet)》, 《살론(Salon)》 등에 기고했으며, 『또 다른 여성운동은 원치 않는다(We Don't Need Another Wave)』와 『싱글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Single State of the Union)』에도 공저자로 참여했다. 2007년에는 생식권 이슈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초이스 유에스에이 제너레이션(Choice USA Generation)’을 수상했으며, 《엘르(Elle)》가 주관하는 ‘올해의 지식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다. 

지은 책으로 『본격 페미니즘(Full Frontal Feminism: A Young Woman's Guide to Why Feminism Matters)』, 『순결 신화(The Purity Myth: How America's Obsession with Virginity Is Hurting Young Women)』, 『예스는 예스라는 뜻(Yes Means Yes!: Visions of Female Sexual Power and A World Without Rape)』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1장 이 사회가 불편하다면 당신도 페미니스트
페미니스트는 반대만 한다고? / 하지만 페미니스트들은 못생긴 거 맞잖아요! / 이제는 페미니즘이 필요 없다고? / 페미니즘은 중산층 여성들을 위한 것 아닌가요? / 페미, 뭐라고요? / 우리는 모두 자매인가?

2장 성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기
누구를 위한 성교육일까? / 처녀성의 신화 / ‘난잡한 여자’ 혹은 희생자 / 두려움 없이 내가 원하는 대로 / 성과 관련된 행동 지침

3장 대중 문화와 섹슈얼리티 
나에게 맞는 섹슈얼리티를 찾아서 / ‘라이크 어 버진’ / 섹슈얼리티 연기하기 / 그렇다면 여자들은 무엇을 해야 할까? / 여성들만 비난받는다

4장 피해자 비난 게임 
성폭행과 성폭력 / 왜 피해자가 비난받는가 / 무엇을 해야 할까 /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폭력 / 어떻게 폭력과 싸울 것인가 

5장 나의 몸은 나의 것
피임에 대한 오해 / 사후 피임 논란 / 낙태를 둘러싼 법률 전쟁 / 낙태 반대자들의 거짓말 / 왜 부모의 동의를 요구할까? / 임신 금지당하는 사람들 / 어머니 될 자격? 

6장 일과 여성
유리 천장과 반값 노동 /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무급 노동 / 낳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 돈과 여성 / 위기의 여성 노동

7장 사랑과 연애의 환상 
우리 곁의 로맨스 산업 / 페미니스트가 데이트하는 법 / 결혼이라는 환상 / 남녀만 결혼할 수 있다?

8장 엄마만이 진짜 여자라고?
여자라면 누구나 아이를 원한다? / 아기 배달부는 사절합니다 / 임산부 비난 트렌드? / 엄마 수난 시대 / 자기 환멸에 갇힌 엄마들

9장 페미니즘의 과거와 미래
참정권 투쟁에서 급진 페미니즘까지 / 페미니즘의 현재 / 실천하는 페미니즘 

10장 남자에게도 페미니즘이 필요하다
‘남자답다’는 것 / 남자는 자라서 소년이 된다 / 남성성의 실체 / 여성 혐오는 두려움의 표현이다 / 소년이여, 페미니스트가 돼라 / 남성다움에서 풀려나기 

11장 외모 신화 
왜 사회는 여성의 외모를 평가하는가? / 성형 수술 시대 / 왜 못생겼다고 느끼게 만들까? / 다이어트 열풍 / 예쁘지 않으면 쓸모없다고? 

12장 여성에게도 한 표가 있다
여성 정치인이 왜 이리 적어? / 여성 정치인과 외모 / 위대한 여성 정치인들 / 변화는 여성들의 손에 달렸다 / 다른 나라들은 어떨까 / 정치 혐오자에서 정치 참여자로

13장 초간단 페미니즘 공부 
인종 차별 / 계급 차별 / 동성애 혐오

14장 세상을 바꾸는 작은 행동
성 / 대중문화 / 폭력 / 일과 돈 / 데이트와 그 너머의 일들 / 남자들 / 외모 / 정치 / 페미니즘을 퍼뜨리자 / 페미니스트 진단법 다섯 가지 / 페미니스트의 유쾌한 저항법 다섯 가지

주석
감사의 말